PLANFORTY FIRST SHELTER ‘DICE SHELTER’
2025년 9월, 플랜포티의 첫 쉘터인 다이스 쉘터가 출시되고 2025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이 쉘터를 준비할 때만 해도,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1~2인을 위한 비교적 작은 쉘터였고, 초기에는 큰 기대보다는 시장의 반응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실제 필드에서 사용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이 제품이 분명한 필요 위에서 출발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이스 쉘터를 처음 공개했던 건 2025년 4월 GOCF였습니다. 현장에서 부스를 찾아와 주신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희가 막연하게 생각하던 방향과 실제 캠퍼분들이 느끼는 지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제품을 다시 바라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날 나눴던 대화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다이스 쉘터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2025년 GOCF 플랜포티 부스의 모습]
플랜포티는 원래 야전침대, 그중에서도 P-COT으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저희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만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P-COT을 사용해 주시는 분들의 캠핑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다 보니, 하나의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캠퍼보다는 혼자 또는 둘이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유독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족 캠퍼의 경우에는 텐트 바닥 전체를 수면 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에어매트리스나 좌식 세팅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1~2인 캠퍼는 조금 다릅니다. 설치와 철수가 빠른 장비를 선호하고, 잠자리에 있어서도 독립적이며 편하게 쉬는 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스 쉘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큰 쉘터는 분명 장점이 많지만, 혼자서 설치하기엔 부담스럽고 1~2인에게는 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작은 텐트로는 야전침대와 함께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다이스 쉘터는 이 사이 어딘가에 자리하고 싶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답답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공간. 혼자서도 충분히 다룰 수 있으면서, 하루를 보내기에 불편함이 없는 쉘터 말입니다.
그래서 다이스 쉘터는 처음부터 “많은 것을 담는 쉘터”가 아니라, “필요한 것만 남긴 쉘터”를 목표로 했습니다. 야전침대 위에서의 사용을 자연스럽게 상정했고, 불필요한 구조는 최대한 덜어냈습니다.
다이스 쉘터는 정답 같은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캠핑 스타일, 분명한 사용자를 떠올리며 만들어진 쉘터입니다.

다이스 쉘터를 사용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다이스 쉘터를 만들며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조금씩 더 풀어보려 합니다.
왜 텐트가 아니라 쉘터였는지, 공간과 구조 그리고 소재 및 디테일등에 대한 생각들과, 실제 필드 사용을 통해 어떤 점을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PLANFORTY FIRST SHELTER ‘DICE SHELTER’
2025년 9월, 플랜포티의 첫 쉘터인 다이스 쉘터가 출시되고 2025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이 쉘터를 준비할 때만 해도,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1~2인을 위한 비교적 작은 쉘터였고, 초기에는 큰 기대보다는 시장의 반응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실제 필드에서 사용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이 제품이 분명한 필요 위에서 출발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이스 쉘터를 처음 공개했던 건 2025년 4월 GOCF였습니다. 현장에서 부스를 찾아와 주신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희가 막연하게 생각하던 방향과 실제 캠퍼분들이 느끼는 지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제품을 다시 바라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날 나눴던 대화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다이스 쉘터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플랜포티는 원래 야전침대, 그중에서도 P-COT으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저희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만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P-COT을 사용해 주시는 분들의 캠핑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보다 보니, 하나의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캠퍼보다는 혼자 또는 둘이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유독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가족 캠퍼의 경우에는 텐트 바닥 전체를 수면 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에어매트리스나 좌식 세팅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1~2인 캠퍼는 조금 다릅니다. 설치와 철수가 빠른 장비를 선호하고, 잠자리에 있어서도 독립적이며 편하게 쉬는 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이스 쉘터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큰 쉘터는 분명 장점이 많지만, 혼자서 설치하기엔 부담스럽고 1~2인에게는 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작은 텐트로는 야전침대와 함께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다이스 쉘터는 이 사이 어딘가에 자리하고 싶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답답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공간. 혼자서도 충분히 다룰 수 있으면서, 하루를 보내기에 불편함이 없는 쉘터 말입니다.
그래서 다이스 쉘터는 처음부터 “많은 것을 담는 쉘터”가 아니라, “필요한 것만 남긴 쉘터”를 목표로 했습니다. 야전침대 위에서의 사용을 자연스럽게 상정했고, 불필요한 구조는 최대한 덜어냈습니다.
다이스 쉘터는 정답 같은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캠핑 스타일, 분명한 사용자를 떠올리며 만들어진 쉘터입니다.
다이스 쉘터를 사용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다이스 쉘터를 만들며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조금씩 더 풀어보려 합니다.
왜 텐트가 아니라 쉘터였는지, 공간과 구조 그리고 소재 및 디테일등에 대한 생각들과, 실제 필드 사용을 통해 어떤 점을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